1. 남은 화장품, 왜 그냥 버리면 안 될까?
화장품은 단순히 물이나 기름으로 구성된 제품이 아닙니다. 방부제, 계면활성제, 향료, 인공색소, 실리콘, 미세플라스틱 등 다양한 화학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. 이런 성분들이 하수도나 토양에 그대로 배출될 경우 환경오염을 유발하며, 미세 플라스틱은 수생 생물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. 특히 립스틱이나 마스카라, 파운데이션처럼 기름기 있는 제품은 물과 분리되지 않아 정화 과정에서도 제거가 어려운 성분입니다.
또한, 오래된 화장품은 세균이 번식했을 수 있어 직접 사용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주는 것도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.
따라서 정확한 분리배출과 지속 가능한 소비 습관은 환경과 건강을 동시에 지키는 길입니다.
2. 남은 화장품 어떻게 버려야 할까? – 기본 원칙
✔ 내용물은 꼭 제거하고 버리기
화장품 용기를 버릴 때 가장 중요한 첫 번째 원칙은 내용물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입니다. 특히 액상 제품이나 크림, 립글로스는 남아 있는 내용물이 환경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반드시 아래 방법을 통해 내용물을 제거해주세요.
예시 방법:
- 튜브형: 끝부분을 가위로 자르고 내부를 긁어내기
- 펌프형: 펌프를 제거한 후 내용물 씻어내기
- 스틱형(립밤, 립스틱): 스패출러로 내용물 긁어낸 뒤 휴지에 싸서 일반쓰레기로
- 크림류: 크림은 화장지나 키친타월에 닦아서 버리고, 용기는 세척
💡 내용물 제거 후
플라스틱은 플라스틱류, 유리는 유리류, 금속은 캔류로 분리
3. 종류별로 알아보는 남은 화장품 버리는 법
① 스킨, 토너, 미스트류
- 대부분 수용성 액체이므로 하수구에 소량씩 흘려보내는 것은 가능하지만,
- 대량 폐기는 피해야 하며, 최대한 흡수 가능한 천이나 화장솜에 묻혀 일반쓰레기로 처리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.
② 크림, 로션류
- 점도가 높고 기름 성분이 많아 직접 하수구로 흘려보내지 말 것
- 화장지나 종이에 닦아서 일반쓰레기 → 용기는 세척 후 분리배출
③ 립스틱, 립글로스
- 내용물은 화장지에 감싸 일반쓰레기
- 플라스틱 케이스는 플라스틱으로, 금속 케이스는 캔류로 분리
④ 마스카라, 아이라이너, 펜슬류
- 속의 브러시는 일반쓰레기
- 플라스틱 케이스는 분리배출
- 남은 액체는 휴지에 흡수시켜 일반쓰레기로
⑤ 파우더, 섀도우, 블러셔
- 압축된 고형 가루는 일반쓰레기로
- 플라스틱/유리 케이스는 분리배출
⑥ 네일, 리무버
- 유해화학물질로 분류될 수 있으므로 절대 하수구에 버리지 말 것
- 내용물을 천이나 종이에 흡수시켜 밀봉 후 일반쓰레기로
- 빈 병은 유리병으로 분리배출
4. 화장품 용기 제대로 분리배출하는 법
용기의 재질에 따라 분리배출 방법이 달라집니다. 아래 표를 참고하세요.
재질 / 분리배출 방법 / 주의사항
플라스틱 | 플라스틱류 | 내용물 제거 후 물세척 필수 |
유리 | 유리류 | 색깔별 분리, 라벨 제거 시 가산점 |
금속 | 캔류 | 내부 비워지고 이물질 없을 것 |
복합재질(펌프) | 일반쓰레기 | 분리가 안 될 경우 혼합재질로 분류 |
5. 다 쓴 화장품, 그냥 버리지 말고 ‘재활용’하는 방법
✔ 화장품 공병 수거 캠페인 활용하기
많은 브랜드들이 공병 수거 캠페인을 통해 재활용 자원 회수 및 고객 리워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.
주요 브랜드 예시:
- 이니스프리: 공병 1개당 포인트 적립
- 아모레퍼시픽: 다양한 브랜드 제품 공통 수거
- 라네즈, 에뛰드, 미샤 등
- 더바디샵: 리필 스테이션 운영
♻ 캠페인 참여 시 주의:
반드시 내용물 제거 및 세척 후 제출
✔ DIY 리폼 아이디어
- 유리병: 미니 화병, 디퓨저 용기
- 플라스틱 용기: 휴대용 로션 디스펜서로 재사용
- 공병 케이스: 펜꽂이, 미니 화장품 정리함
6. 사용기한 지난 화장품의 처리 요령
많은 사람들이 사용기한이 지난 화장품을 아깝다는 이유로 계속 사용하지만, 이는 피부염, 트러블, 세균 감염의 원인이 됩니다. 아래 항목을 체크해보세요.
🔍 사용기한 체크 포인트:
- 개봉 후 6~12개월: 일반적인 보관 가능 기간
- 유통기한 초과 후 내용물 변화: 색상, 냄새, 질감 이상 시 즉시 폐기
- 무방부제 제품일수록 더 짧은 보관 기간
⛔ 유통기한 지난 화장품은
절대 피부에 사용하지 말고 폐기 기준에 따라 정리하세요.
7. 남은 화장품을 기부하거나 나눔하는 것도 가능할까?
개봉하지 않은 미사용 제품에 한해 기부나 나눔이 가능합니다.
✔ 기부 가능한 곳:
- 여성쉼터, 미혼모 보호시설
-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
- 화장품 나눔 카페/커뮤니티
✔ 기부 전 확인할 사항:
- 개봉 여부: 반드시 미개봉 제품일 것
- 유통기한: 3개월 이상 남아 있어야 함
- 외관 상태: 파손이나 손상 없어야 함
8. 남은 화장품 줄이는 습관, 어떻게 만들까?
불필요한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선 화장품 소비 습관 개선이 필수입니다.
✅ 똑똑한 소비 팁
- 샘플 먼저 사용해보기 – 대용량 구매 전 테스트
- 다 쓴 후 다음 제품 열기 – 동시에 여러 제품 사용하지 않기
- 소용량 구매 – 개봉 후 짧은 사용기한 고려
- 전성분 확인 후 구매 – 자신에게 맞는 성분인지 확인
- 정기적으로 재고 확인 – 주기적으로 유통기한 점검
9. 마무리: 작은 실천이 만드는 큰 변화
화장품은 단순한 미용 아이템이 아닌 환경과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화학 제품입니다. 우리는 매일 화장품을 사용하고 있지만, 그 끝에 대해선 무심한 경우가 많습니다. 이제부터라도 남은 화장품을 어떻게 버려야 할지, 어떻게 줄여야 할지를 고민하고 실천한다면, 지구를 위한 작은 배려이자 지속 가능한 소비자의 모습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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